Reading 『The April 3rd Incident』 by Yuhua - 위화의 단편소설집 『4월3일사건』를 읽고
💹 (English) Yu Hua’s Short Story Collection
Reading *The April 3rd Incident*
📖 Title: The April 3rd Incident
✍️ Author: Yu Hua (My all-time favorite Chinese writer!)
🎯 Recommended for: Fans of Yu Hua who want to explore more of his work
🌟 One-line impression: Is this really the Yu Hua I know? Such a different style!
📖 Book Overview
This book is a collection of short stories, each standing independently.
The stories are not connected and vary in theme and tone.
Major works include The April 3rd Incident, Summer Typhoon, and Ancestor.
Each story offers its own distinct perspective and atmosphere,
providing a variety of experiences throughout the collection.
💭 Thoughts & Impressions
Yu Hua — my favorite writer of all time!
Works like To Live, Chronicle of a Blood Merchant, and The Past and the Punishments have stayed with me deeply.
But this short story collection felt quite different from what I’ve come to expect from him.
The title story, The April 3rd Incident, was filled with psychological descriptions
and felt like walking through a fog — unclear and elusive.
Several other stories reminded me of the style of Haruki Murakami: complex, ambiguous,
as if something significant is hidden beneath the surface, yet hard to grasp exactly what.
Still, The Death of a Landlord and Summer Typhoon brought back the Yu Hua I know and love —
stories that pulled me in quickly, easy to follow and emotionally resonant.
It felt like the author wanted to say:
“Repeating the same attempt every time is boring!”
A new direction may not always be perfect, but the courage to try deserves applause.
That’s why Yu Hua remains, and will always be, my favorite writer. 😊
💹 (한국어) 위화의 단편소설집
『4월3일사건』를 읽고
📖 책 제목: 『4월3일사건』
✍️ 작가: 위화(내가 많이 좋아하는 중국 작가!)
🎯 추천 대상: 위화의 팬으로서, 그의 글을 읽고싶은사람!
🌟 한줄 감상: 내가 좋아하는 위화 맞아? 다른 스타일의 글이네!
📖 책 소개
이 책은 여러 단편 소설들이 모여 있는 단편집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적이며, 서로 내용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
주요 작품으로는 「4월 3일 사건」, 「여름 태풍」, 「조상」 등이 있다.
각 소설은 저마다의 주제와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독립적인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다.
💭 느낀 점
나의 최애 작가, 위화!
『인생』, 『허삼관 매혈기』, 『원청』 등 그의 작품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남아 있는 명작이다.
하지만 이번 단편집에서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의 글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대표작인 「4월 3일 사건」은 심리적 묘사로 가득 차 있었고,
이야기의 흐름이 뚜렷하게 잡히지 않아 마치 안개 속을 걷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다른 작품들 또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처럼 난해하고,
무언가 중요한 것이 숨겨져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그런 ‘알쏭달쏭함’이 느껴지는 글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지주의 죽음」과 「여름 태풍」은
내가 알고 좋아하던 ‘위화다운’ 문체와 전개로 이루어져 있어,
몰입하기 좋았고 감정이입도 쉽게 되었다.
작가는 이번 단편집을 통해
“항상 똑같은 시도는 재미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완벽할 수는 없지만, 그 용기만으로도 박수받아 마땅하다.
그래서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위화는 내 ‘최애 작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