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스빌 이야기』를 읽고 - The Story of Janes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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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공장 하나가 남긴 상처

『제인스빌 이야기』를 읽고

• 책 제목: 『제인스빌 이야기』
• 저자: 에이미 골드스타인
• 추천 대상: 사회 문제를 다룬 논픽션에 관심 있는 사람, 경제와 노동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 한줄 감상: “한때 번성했던 마을의 붕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사회의 불안정성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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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인 줄 알았더니, 다큐멘터리였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는 J.D. 밴스의 『힐빌리의 노래』처럼 개인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은 한 개인의 서사가 아닌, 하나의 거대한 다큐멘터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GM 공장이 떠난 후 몰락의 길을 걷는 위스콘신주 제인스빌이라는 마을,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생한 기록이었다.

GM 공장과 여러 협력사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삶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그들의 절망과 재기를 향한 노력을 따라가며, 한 기업의 결정이 얼마나 많은 개인의 삶을 흔들 수 있는지, 그리고 한 지역 사회에서 일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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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시선으로 본, 조금 다른 감정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다른 감정이 들기도 했다. 우리는 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야만 한다는 압박에 시달린다. 그런 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로는 공장에 취업하여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한 번의 일자리만으로도 평생이 보장될 것 같았던 그들의 편안한 삶을 보고 있자니, ‘어쩌면 이것은 안일한 삶을 누려온 사람들의 나약한 소리가 아닐까?’ 하는 다소 차가운 의문이 스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의문은 곧 사그라들었다. 이것은 그들의 나약함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다. 익숙했던 시스템이 한순간에 무너졌을 때, 그 혼란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보편적인 인간의 고민이었다. 결국, 이 책은 그들이 ‘나약했는지’를 따지는 대신, 거대한 변화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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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생각

『제인스빌 이야기』는 단순히 한 기업의 철수와 그로 인한 실업 문제를 다루는 책이 아니다.

• 변화에 대한 무방비: 익숙한 삶의 방식이 무너졌을 때, 개인과 사회가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노동의 가치: 일자리가 단순히 생계 수단을 넘어 한 개인의 정체성과 존엄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한다.
•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불안을 안고 사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과연 안전한가?

이 책은 ‘미국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경고이자,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왜 러스트 벨트의 많은 미국인들이 MAGA에 호응하는지 이해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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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Wound Left by a Factory

A Review of “The Story of Janesville”

• Book Title: The Story of Janesville
• Author: Amy Goldstein
• Recommended for: Anyone interested in social non-fiction, or reflecting on the roles of economics and labor
• My Takeaway: “Through the collapse of a once-thriving town, I faced the instability of our ow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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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Thought It Was a Novel, But It Was a Documentary

When I first picked up the book, I thought it would be a personal narrative like J.D. Vance’s Hillbilly Elegy. However, as I turned the pages, I realized it was not a personal story, but a massive documentary. It was a vivid record of the town of Janesville, Wisconsin, and the lives of its residents after the GM plant left, setting the town on a path of decline.

The lives of those who lost their jobs at the GM plant and related businesses are laid out in a matter-of-fact way. Following their despair and their efforts to rebuild, I was forced to reconsider how much a single corporate decision can shake the lives of individuals, and how crucial employment is to a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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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Slightly Different Feeling from a Korean Perspective

As I read, I sympathized with them, but a different feeling also crept in. We live with constant anxiety about the future and feel pressured to engage in continuous self-development. Seeing their relaxed lives—the belief that a single job after high school could guarantee a comfortable life forever—a cold question crossed my mind: “Is this not just the weak lament of those who lived too comfortable a life?”

But that doubt quickly faded. This wasn’t a matter of their weakness. It was a universal human struggle—how to cope with the chaos that ensues when a familiar system suddenly collapses. Ultimately, instead of asking if they were “weak,” the book seemed to pose a different question: in the face of immense change, what should we be prepared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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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Final Thoughts

The Story of Janesville is not just a book about a corporate shutdown and the resulting unemployment.

• Unprepared for Change: It shows how vulnerable individuals and societies can become when their familiar way of life crumbles.
• The Value of Labor: It helps you realize that a job is not just a means of living but has a profound impact on a person’s identity and dignity.
• A Question for Us: Is our society, which lives with continuous self-improvement and anxiety, truly safe?

This book is more than just an “American story.” It serves as a warning about the uncertain future we all might face and offers an opportunity for deep reflection.

I was able to understand why so many Americans in the Rust Belt respond to MAGA.